자유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는 1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위원장직 사퇴를 거부하는 박순자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기용 당 윤리위원장은 "회의에서 박 의원에 대한 징계 개시 결정을 했다"며 "19일까지 본인의 소명 자료를 제출받아 검토한 뒤 내주 예정인 다음 회의에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박 의원 본인이 직접 소명하기를 원할 경우 다음 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다음 회의에서 징계 수위에 대한 결론이 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1시간 30분가량 이어진 회의에서 윤리위원들이 박 의원을 징계하자는 데에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음 회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정 위원장은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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