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은 예상보다 훨씬 길었습니다.
당초 예상은 5분 정도였지만, 1시간 가까이 대화를 나눈 겁니다.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함께 한두 정상의 1시간을 살펴봤습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유의 집으로 들어갑니다.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를 나누게 된 북미 정상은 서로에게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제가 당선되기 전의 상황을 보면 굉장히 좋지 않았습니다. 남북과 세계에 위험한 상황이었는데, 그간 우리가 이뤄낸 관계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의미를 가져다 준다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이런 장소에서 만나는 건 북남 사이에는 분단의 상징이고, 나쁜 과거를 연상케 하게 되는 이런 자리에서 오랜 적대적 관계였던 두 나라가 평화의 악수를 하는 것 자체가 어제와 달라진 오늘을 표현하는…."
워낙 갑자기 잡힌 일정이어서 당초 5분 정도의 환담만 나누고 헤어질 것으로 점쳐졌지만, 두 정상은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회동이 끝난 시간은 오후 4시 51분, 무려 1시간 가까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두 정상 스스로 회동을 회담 수준으로 격상시킨 겁니다.
두 정상은 지난 하노이 회담 이후 정체에 빠진 북핵과 경제 제재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의 탄도미사일 논란 등 북한의 군사 훈련과 관련된 대화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화를 끝낸 두 정상은 문 대통령과 함께 자유의 집을 빠져나옵니다.
손을 들고 군사분계선을 다시 넘어간 김 위원장, 세 정상의 얼굴에는 모두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beremoth@hanmail.net ]
영상취재 : 구민회·김재헌·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은 예상보다 훨씬 길었습니다.
당초 예상은 5분 정도였지만, 1시간 가까이 대화를 나눈 겁니다.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함께 한두 정상의 1시간을 살펴봤습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유의 집으로 들어갑니다.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를 나누게 된 북미 정상은 서로에게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제가 당선되기 전의 상황을 보면 굉장히 좋지 않았습니다. 남북과 세계에 위험한 상황이었는데, 그간 우리가 이뤄낸 관계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의미를 가져다 준다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이런 장소에서 만나는 건 북남 사이에는 분단의 상징이고, 나쁜 과거를 연상케 하게 되는 이런 자리에서 오랜 적대적 관계였던 두 나라가 평화의 악수를 하는 것 자체가 어제와 달라진 오늘을 표현하는…."
워낙 갑자기 잡힌 일정이어서 당초 5분 정도의 환담만 나누고 헤어질 것으로 점쳐졌지만, 두 정상은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회동이 끝난 시간은 오후 4시 51분, 무려 1시간 가까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두 정상 스스로 회동을 회담 수준으로 격상시킨 겁니다.
두 정상은 지난 하노이 회담 이후 정체에 빠진 북핵과 경제 제재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의 탄도미사일 논란 등 북한의 군사 훈련과 관련된 대화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화를 끝낸 두 정상은 문 대통령과 함께 자유의 집을 빠져나옵니다.
손을 들고 군사분계선을 다시 넘어간 김 위원장, 세 정상의 얼굴에는 모두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beremoth@hanmail.net ]
영상취재 : 구민회·김재헌·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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