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내전으로 황폐해진 시리아의 재건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시리아의 고립 상황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일 보도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북한의 박명국 북한 외무성 부상이 시리아 다마스쿠스를 방문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RFA에 밝혔다.
그는 "우리는 시리아 정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고립을 지속적으로 확고히 할 것"이라며 "미국은 유엔 제재들을 위반하고 북한 정권을 지원하는 단체에 대한 독자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리아 국영 사나 통신은 박 부상이 지난달 30일 다마스쿠스에서 파이살 미크다드 시리아 외무 차관을 만나 시리아의 재건사업을 돕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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