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한국인 8명이 탑승한 한국 국적 화물선이 해적에 납치됐습니다.몸값을 노린 사건으로 보이는 가운데 다행히 피랍자들은 안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임동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시각으로 오늘(10일) 오후 4시경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우리나라 국적의 배가 해적에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피랍된 선박에는 한국인 8명 외에 외국인 선원도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다행히 피랍자들은 현재까지 안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외교부는 피랍경위와 피랍자들의 행방을 파악 중입니다.정부는 단순히 몸값을 노린 납치로 추정되는 만큼 선원들의 신변에는이상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소말리아 앞바다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해적이 자주 출몰하고 있습니다.실제 소말리아 해적들은 몸값을 노리고 지난 한 해에만 25건의 납치를 저질렀습니다.지난 91년부터 소말리아 정부군과 반군이 내전을 벌이면서 해적을 소탕할 힘이 없어서 해적들의 소굴로 방치된 상황입니다.우리나라는 작년 11월 원양어선 마부노 1, 2호가 피랍된 지 174일 만에 풀려났고 2006년 4월에도 동원호가 117일 만에 석방된 바 있습니다.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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