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독립유공자 지정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약산 김원봉 선생의 업적을 주제로 한 학술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를 두고 보훈처가 사실상 서훈 작업에 착수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월 국민중심 보훈혁신위원회는 3·1절을 맞아 김원봉 의열단장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김원봉 단장은 일제 강점기 시절 독립운동을 이끌었지만, 광복 이후 월북해 고위직을 지낸 점 등에서 현재 국가보훈처 서훈 규정에는 맞지 않는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가보훈처 산하 독립기념관이 어제(1일) 김원봉 의열단장의 업적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독립기념관 측은 역사학자들이 참석하는 학술적 성격의 토론회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토론자료에는 "북한에서 숙청을 당한 자들의 경우에는 공적을 평가해줘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되면서, 사실상 김원봉 서훈 작업에 들어갔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지상욱 / 바른미래당 의원
- "국민들이 보기에 떳떳하게, 당당하게 열어놓고 하는 게 맞죠. 절차나 과정이 투명하거나 당당하지 못해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도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김원봉 선생의 유공자 지정 검토에 무게를 두는 듯한 답변을 해 논란이 됐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독립유공자 지정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약산 김원봉 선생의 업적을 주제로 한 학술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를 두고 보훈처가 사실상 서훈 작업에 착수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월 국민중심 보훈혁신위원회는 3·1절을 맞아 김원봉 의열단장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김원봉 단장은 일제 강점기 시절 독립운동을 이끌었지만, 광복 이후 월북해 고위직을 지낸 점 등에서 현재 국가보훈처 서훈 규정에는 맞지 않는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가보훈처 산하 독립기념관이 어제(1일) 김원봉 의열단장의 업적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독립기념관 측은 역사학자들이 참석하는 학술적 성격의 토론회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토론자료에는 "북한에서 숙청을 당한 자들의 경우에는 공적을 평가해줘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되면서, 사실상 김원봉 서훈 작업에 들어갔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지상욱 / 바른미래당 의원
- "국민들이 보기에 떳떳하게, 당당하게 열어놓고 하는 게 맞죠. 절차나 과정이 투명하거나 당당하지 못해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도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김원봉 선생의 유공자 지정 검토에 무게를 두는 듯한 답변을 해 논란이 됐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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