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28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 접대 의혹 사건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주장을 재차 펼쳤다.
박 후보자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황 대표에게 "이제 진실을 말해 주십시오"라며 "물론 (김 전 차관의 동영상) CD를 같이 보지는 않았지요. 저는 당황하셔서 얼굴은 물론 귀까지 빨개지시면서 자리를 뜨시던 그날 오후의 대표님 모습이 너무나 생생합니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 있었던 지난 2013년 3월 당시 황 장관을 국회에서 만난 자리에서 동영상 존재를 언급하며 김 전 차관의 문제를 제대로 처리하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얘기다.
박 후보자는 전날 인사청문회에서도 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황 대표에게 김 전 차관의 동영상을 언급하며 차관으로 임명되면 문제가 처질 것으로 보인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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