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그제(22일) 개성공단 연락사무소 인원을 철수시킨 가운데 현재 우리 측은 오히려 근무 인원을 대폭 늘려 사무실을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의 중재자 역할이 시험대에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개성 연락사무소의 북측 인원은 모두 철수했지만, 우리 정부는 일단 사무실을 지킨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천해성 / 통일부 차관 (그제)
- "평소보다는 연락사무소에서 조금 더 증원해서 지금 근무를, 주말 근무를 하는 것으로 저희는 그렇게 추진을 하고 있고요."
현재 개성에 근무 중인 인원은 직원 9명, 지원 인력 16명 등 25명으로, 원래 주말 인력인 10명보다 2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연락사무소 채널을 유지하고 싶은 우리측 의지를 전하고, 북측 인원의 복귀를 설득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현재 가능한 남북한 연락채널은 판문점과 군 통신선, 그리고 정상 간 핫라인.
정부는 이번 주말동안 천해성 차관 주재 대책회의를 열고 북측 의도 파악과 대응책 마련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철수 조치로 문재인 정부의 '중재자론'은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남북정상회담 등 과감한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북미간) 이견을 좁힐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만드는 것이 우리 정부가 해야 될 일이라고 보고요. 결정적 계기는 정상회담을 함으로써 김정은 위원장이 방향 전환을 할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줘야 되는 거죠."
북한은 당분간 강경한 태도를 보이면서 내부 입장 정리에 주력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끊임없는 남북 물밑접촉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북한이 그제(22일) 개성공단 연락사무소 인원을 철수시킨 가운데 현재 우리 측은 오히려 근무 인원을 대폭 늘려 사무실을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의 중재자 역할이 시험대에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개성 연락사무소의 북측 인원은 모두 철수했지만, 우리 정부는 일단 사무실을 지킨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천해성 / 통일부 차관 (그제)
- "평소보다는 연락사무소에서 조금 더 증원해서 지금 근무를, 주말 근무를 하는 것으로 저희는 그렇게 추진을 하고 있고요."
현재 개성에 근무 중인 인원은 직원 9명, 지원 인력 16명 등 25명으로, 원래 주말 인력인 10명보다 2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연락사무소 채널을 유지하고 싶은 우리측 의지를 전하고, 북측 인원의 복귀를 설득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현재 가능한 남북한 연락채널은 판문점과 군 통신선, 그리고 정상 간 핫라인.
정부는 이번 주말동안 천해성 차관 주재 대책회의를 열고 북측 의도 파악과 대응책 마련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철수 조치로 문재인 정부의 '중재자론'은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남북정상회담 등 과감한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북미간) 이견을 좁힐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만드는 것이 우리 정부가 해야 될 일이라고 보고요. 결정적 계기는 정상회담을 함으로써 김정은 위원장이 방향 전환을 할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줘야 되는 거죠."
북한은 당분간 강경한 태도를 보이면서 내부 입장 정리에 주력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끊임없는 남북 물밑접촉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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