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군대에 가지 않으려고 이제는 기상천외한 방법들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스포츠 경기 응원용 나팔 등으로 청각을 마비시켜 장애진단서를 발급받은 사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런 수법을 알려주는 대가로 최대 5천만 원이나 오갔습니다.
김근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축구 경기장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응원용 나팔인 '에어 혼'입니다.
넒은 운동장에서 실제 작동해보니, 소리가 너무 커서 옆에서 귀를 막아야 할 정도입니다.
좁은 공간에서 이런 소리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일시적으로 청각이 마비될 수 있습니다.
32살 이 모 씨 등 8명은 바로 이 점을 병역 면제 수단으로 악용했습니다.
▶ 스탠딩 : 김근희 / 기자
- "실제로 범행에 사용된 장비들입니다. 이들은 승용차 안에서 이같은 장비를 귀에 가까이 대고 20분 간격으로 큰 소음을 유발했습니다."
이렇게 1~2시간 정도 계속한 뒤 곧바로 병원에 가서 청각 장애 진단서를 발급 받아 군 면제를 받은 겁니다.
이 씨는 주변에 본인의 수법을 알려주고 한 사람당 1천만 원에서 5천만 원까지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태화 / 병무청 차장
- "전 국가대표 사이클 선수와 인터넷 TV 게임방송 BJ도 있었으며 이들은 선수생활 또는 방송을 계속하고 돈을 벌기 위해 거액을 준 것으로…."
병무청은 검사 시스템을 개선하고 최근 7년 동안 청력 장애로 면제 받은 1천5백여 명의 진료기록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군대에 가지 않으려고 이제는 기상천외한 방법들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스포츠 경기 응원용 나팔 등으로 청각을 마비시켜 장애진단서를 발급받은 사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런 수법을 알려주는 대가로 최대 5천만 원이나 오갔습니다.
김근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축구 경기장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응원용 나팔인 '에어 혼'입니다.
넒은 운동장에서 실제 작동해보니, 소리가 너무 커서 옆에서 귀를 막아야 할 정도입니다.
좁은 공간에서 이런 소리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일시적으로 청각이 마비될 수 있습니다.
32살 이 모 씨 등 8명은 바로 이 점을 병역 면제 수단으로 악용했습니다.
▶ 스탠딩 : 김근희 / 기자
- "실제로 범행에 사용된 장비들입니다. 이들은 승용차 안에서 이같은 장비를 귀에 가까이 대고 20분 간격으로 큰 소음을 유발했습니다."
이렇게 1~2시간 정도 계속한 뒤 곧바로 병원에 가서 청각 장애 진단서를 발급 받아 군 면제를 받은 겁니다.
이 씨는 주변에 본인의 수법을 알려주고 한 사람당 1천만 원에서 5천만 원까지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태화 / 병무청 차장
- "전 국가대표 사이클 선수와 인터넷 TV 게임방송 BJ도 있었으며 이들은 선수생활 또는 방송을 계속하고 돈을 벌기 위해 거액을 준 것으로…."
병무청은 검사 시스템을 개선하고 최근 7년 동안 청력 장애로 면제 받은 1천5백여 명의 진료기록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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