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다시 하락세를 나타내며 5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4주 연속 50% 선을 전후한 등락이 이어졌습니다.
YTN 의뢰로 실시한 리얼미터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2월 3주차 대비 1.6%p 내린 49.4%(매우 잘함 25.3%. 잘하는 편 24.1%)를 기록, 다시 하락세를 나타내며 4주 연속 50%선을 전후한 등락이 이어졌습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3%p 오른 44.4%(매우 잘못함 29.2%, 잘못하는 편 15.2%)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2%p) 밖인 5.0%p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같은 하락세는 한국당의 전당대회 효과로 대구·경북(TK), 60대 이상 등 보수성향 지지층이 일부 이탈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여당 의원의 '20대 발언' 논란이 정당 간 '폄훼 논란'으로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도 분석됩니다.
한편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소식은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소식이 알려지기 시작한 시점에서 조사가 완료된 지난 28일에도 50.1%(부정평가 43.4%)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입니다.
이번 조사는 2월 25일부터 나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최종 2,01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습니다. 응답률은 6.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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