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오늘 청와대에서 오찬 정례회동을 합니다.두 사람은 오늘 회동에서 국정 전반에 대해 광범위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취재기자 연결합니다.오대영 기자!【 질문 1 】이번 정례회동은 박희태 대표 취임 이후 처음이죠?【 기자 】네, 지난 7.3 전당대회 이후 정례회동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됐었는데요, 오늘 처음으로 두 사람이 만납니다.오찬을 겸한 오늘 회동에서 이 대통령과 박 대표는 정국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특히 최근 대북 특사 문제를 비롯해 원구성 협상, 국무총리의 쇠고기 국정조사 특위 출석 문제 등 엇박자가 나는 당·청 관계의 개선 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이와 관련해 박 대표는 어제 최고위원들과 만나 이 대통령과의 만남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했고, 당·정·청 관계 개선에 대한목소리를 들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 대통령은 박 대표를 만나 민생법안 처리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이와 더불어 국회 원구성 문제와 KBS 사태 등에 대해서도 두 사람의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오늘 회동에는 당에서 안경률 사무총장, 차명진 대변인, 김효재 대표비서실장이, 청와대에서는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맹형규 정무수석, 이동관 대변인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질문 2 】한나라당과 민주당, 선진창조모임이 내일까지 원구성 협상을 마치기로 합의했죠?【 기자 】네, 3당원내대표는 어제 김형오 국회의장 주재로 회담을 갖고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습니다.여야는 내일(13일)까지 상임위원장 배분 등에 대한 협상을 마치고 모레(14일) 국회법을 개정한 뒤 오는 19일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는 시간표에 합의를 이뤘습니다.18개의 상임위원장 자리도 의석수 기준에 따라 한나라당이 11개, 민주당 6개, 선진당이 1개를 가져가는 쪽으로 여야 간에 의견이 모인 상태입니다.이에 따라 두 달 넘게 개점휴업 상태였던 국회에 다시 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낙관하기는 이릅니다.가축전염병예방법개정문제를 놓고 여야 간 반대 목소리가 나오기 때문인데요,어제 오후 여야 원내수석 간 회담에서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지만,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기축법 개정안에 쇠고기 추가협상 결과를 명시할 것을 요구했지만 한나라당은 반대해 조율을 이루지 못했습니다.3당 원내대표단은 오늘 오후 다시 만나 견해차를 좁힐 계획이지만, 가축법 문제를 합의하지 못하면 원구성 협상의 마지노선인 내일까지 13일까지 타결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민주당은 현재 의원총회를 열어 어제 협상 내용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만, 내부 반발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