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10일(현지시간) "남북의 경의선·동해선 철도 연결을 위한 착공식이 외교적,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성과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CSIS 빅터 차 한국 석좌와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은 이날 남북 및 한반도-유라시아 철도 연결 사업 관련 보고서를 펴내고 "남북철도 연결 착공식이 가까운 시일 내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달 30일 시작된 철도 공동조사를 비롯해 남북의 철도 협력 사업은 통일에 대비해 남북 관계를 개선하고 사회기반시설(SOC)을 현대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최근 한국이 유럽과 아시아의 국제 철도 운용을 관장하는 국제기구인 국제철도협력기구(OSJD)에 정회원으로 가입함에 따라 '햇볕정책' 시기에 전개된 남북철도 협력보다는 상업적 성공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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