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2일 김명수 대법원장이 신임 대법관으로 김선수(57·사법연수원 17기) 변호사, 이동원(55·연수원 17기) 제주지법원장, 노정희(54·연수원 19기) 법원도서관장을 임명 제청한 데 대해 "코드인사를 중단하라"며 반발했다.
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제청받은 인사 3명 중 2명은 정치적으로 편향된 후보라는 지적이 있다"며 "사법부의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는 인사가 포함돼 있다는 데 큰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특히 노정희 관장을 문제삼으며 윤 대변인은 "노 관장은 법원 중립성 훼손의 상징인 '우리법연구회' 출신으로, 법관으로서 중립적이고 공정한 가치관이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선수 변호사에 대해서는 "과거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사법개혁비서관을 지냈고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법률지원단에서 활동했다"며 "'통진당 위헌 정당 해산 심판'에서 통진당을 변호해 대법관 자격 논란이 있다"고 언급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