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서울시 25개 구 구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강남과 서초를 포함해 모든 구에서 득표율 1위를 달성했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구의원 선거 당선인 369명 중 약 60% 수준인 219명이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다. 자유한국당 후보는 134명, 바른미래당 후보는 8명이다. 또 정의당 5명, 무소속 3명이 당선됐다.
민주당 후보는 총 당선인 수가 많을 뿐만 아니라 서울 전역 자치구 의회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했다. 서울 구청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는 25개 중 24개 구에서 당선됐으나 서초구는 한국당 후보가 차지했다. 서울시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은 시의원 100명을 뽑는 지역구 선거에서 97곳을 휩쓸었지만 강남구 내 3곳은 한국당 후보에게 내줬다.
서울 구의원 선거에서는 강남구, 서초구를 포함해 25개 모든 구에서 민주당 후보가 과반 의석을 차지했고 특히 각 구 득표율 1위는 모두 민주당 후보가 차지했다.
보수와 진보가 팽팽히 맞선 강남구에서는 전체 20개 의석 중 10개를 민주당, 9개를 한국당이 가져갔다. 13개 의석이 있는 서초구에서는 민주당과 한국당이 나란히 6개씩 획득했다.
송파구에서는 23개 의석을 민주당이 13개, 한국당이 10개 차지했다. '강북 속 강남'이라 불리는 용산구에서도 11개 의석 중 10개를 민주당과 한국당이 5개씩 나눠가졌다.
구의원 당선인 성별로는 남성이 255명, 여성이 114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세 미만 2명, 70세 이상 6명이었으며, 50세 이상~60세 미만이 187명으로 가장 많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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