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52) 대법관 후보자는 동성애와 관련해 "금지하고 억제한다고 해결되진 않는다"면서도 "찬성하는 입장은 아니다"고 밝혔다.
민 후보자는 20일 인사청문회에서 동성애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그는 "개인의 성적 지향은 반대하거나 금지한다고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법원은 동성혼에 대해 입법적 조치가 있기 전까지 현행법의 해석으로는 허용될 수 없다는 결정을 했고 이와 같은 생각"이라고 서면답변서에서 설명했다.
이어 민 후보자는 사형제 폐지와 관련해서 "개인적으로 폐지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사형제 외에 다른 적정한 형을 생각할 수 없는 '묻지마 살인' 등 극 흉악범행이 있을 수 있어 무조건 폐지는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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