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기획재정부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로부터 취임 후 첫 업무보고를 25일 받는다. 업무보고는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부처별 핵심정책 2개를 10분 내외로 보고받은 후 핵심정책 관련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기재부는 이날 핵심정책 토론주제로 재정혁신 방안과 혁신성장 기반 확충 방안을 제시한다. 공정위는 대기업 집단의 경제력 남용방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공정한 경쟁기회 보장을 주제로 토의하며 금융위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금융의 역할 강화, 소득주도 성장 견인을 위한 서민금융 지원 강화 방안을 토론한다.
첫 업무보고에는 모두 170여 명이 참석한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이하 차관, 실·국장이 업무보고에 임하고 이낙연 국무총리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배재정 총리 비서실장도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을 비롯해 주요 수석·비서관이 배석한다. 여당에서는 김태년 정책위의장,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 이학영 국회 정무위 간사, 박광온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가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과 23일 각각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와 외교부·통일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어 28일 국방부·보훈처·행정안전부·법무부·국민권익위원회, 29일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국토교통부, 30일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31일 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 순으로 업무보고가 예정돼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장관급 부서로 승격된 중소벤처기업부의 업무보고는 다음 달에 별도로 진행된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