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시작된 가운데 자유한국당을 향해 "협치의 정신을 발휘해달라"고 말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자유한국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국정 운영의 파트너임을 명심하고 국정 운영의 파트너로서 협치의 정신을 인사청문회에서도 발휘해달라"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한국당은 이 후보자가 국회에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이미 이 후보자는 공직자 검증과 관련된 자료를 충분히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 시절 국무총리 후보자였던 정홍원, 이완구, 황교안과 비교했을 때 이 후보자 자료 제출율은 82%로 성실히 자료 제출에 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요구 자료만 본다면 오늘 인사청문회가 새 정부 초대 인사청문회인지 국무총리 후보자 사돈, 며느리에 대한 청문회인지 가늠이 가지 않을 정도"라며 "비상 상태에서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국정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민생을 챙기기 위해 국무총리, 내각 구성이 하루라도 빨리 완료돼야 한다는 건 한때 집권당이었던 한국당이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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