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가 금주 말 우리 해군과 고강도 연합훈련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25일 연합뉴스에 "한반도로 이동 중인 칼빈슨호가 곧 동해로 진입할 것"이라며 "이번 주 말 우리 해군과 고강도 연합훈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칼빈슨호와 이지스 구축함 2척과 미사일 순양함 1척으로 구성된 항모전단은 우리 해군과 기동훈련을 비롯한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응한 미사일 탐지·추적·요격훈련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칼빈슨호는 필리핀 인근 태평양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인 '아시가라'와 '사미다레'와 전술 및 통신 훈련을 마치고 한반도로 이동 중이다. 26~27일께 동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식통은 "북한이 군 창건일(25일)을 계기로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대형 도발이 예상되기 때문에 이를 억제하는 고강도 연합훈련을 할 것"이라며 "특히 북한의 도발이 있을 경우 강력하게 응징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훈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칼빈슨호에는 F/A-18 슈퍼호넷 전투기,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C-2A 그레이하운드 수송기, MH-60 시호크 해상작전헬기 등 70여대의 항공기가 탑재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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