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렵게 모습을 드러낸 최순실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대부분의 의혹에 대해 답변을 회피하는 데 급급했습니다.
삼성 합병과 딸의 특혜 입학 의혹은 물론 태블릿 PC의 사용 여부에 대해서도 부인으로 일관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노란색 수의를 입고 등장한 수감번호 628번의 최순실.
초췌한 표정으로 피곤한 기색을 연신 내비친 최순실은 국조 특위 위원들의 질문 공세에 대부분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특히 예민한 질문에는 특검과 재판을 핑계로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곤란한 질문들이 나오면 특검에 가서 이야기하겠다, 재판 진행 중이라서 자기가 이야기할 수가 없다는 식으로 회피했습니다."
삼성생명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지원하는 대가로 삼성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의혹도 전면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순실씨는 삼성에 자기가 부탁한 적이 없다는 대답을 했고요, 부탁하지 않았는데 그럼 왜 그 돈을 줬느냐 질문하니깐 공소장에 나와있다…. "
특히 이번 사태를 촉발시킨 태블릿 PC의 사용 여부에 대해서도 본 적은 있지만 본인이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 인터뷰 :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 "2012년에 태블릿 PC를 처음 봤고, 그다음부터 사용하지 않았고, 사용할 줄 모른다."
국정농단 사건의 공범으로 적시된 안종범 전 수석은 물론, 우병우, 김기춘 비서실장과의 관계조차 부인합니다.
▶ 인터뷰 :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기춘, 우병우, 김장자 전혀 모른다고 대답했고요. 심지어는 안종범 전 수석도 모른다고 하더군요."
여러 질문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반응한 건 유일하게 딸 문제였습니다.
특혜 입학 등은 사실이 아니라며 적극적으로 반박했고, 독일에 숨겨둔 재산 의혹도 제대로 된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 인터뷰 :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대 입시 부정 전혀 사실 아니다, 자기 딸은 이대에 정당하게 들어갔다. 독일 8천억 원 차명 재산 내지 돈세탁 의혹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전혀 사실 아니다. 독일에 재산이 없느냐? 단 한 푼도 없다…."
수많은 의혹에 대해 부인과 모르쇠로 일관하던 최순실은 나라를 혼란하게 해서 죄송하다면서도 어떤 혼란이냐는 질문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어렵게 모습을 드러낸 최순실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대부분의 의혹에 대해 답변을 회피하는 데 급급했습니다.
삼성 합병과 딸의 특혜 입학 의혹은 물론 태블릿 PC의 사용 여부에 대해서도 부인으로 일관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노란색 수의를 입고 등장한 수감번호 628번의 최순실.
초췌한 표정으로 피곤한 기색을 연신 내비친 최순실은 국조 특위 위원들의 질문 공세에 대부분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특히 예민한 질문에는 특검과 재판을 핑계로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곤란한 질문들이 나오면 특검에 가서 이야기하겠다, 재판 진행 중이라서 자기가 이야기할 수가 없다는 식으로 회피했습니다."
삼성생명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지원하는 대가로 삼성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의혹도 전면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순실씨는 삼성에 자기가 부탁한 적이 없다는 대답을 했고요, 부탁하지 않았는데 그럼 왜 그 돈을 줬느냐 질문하니깐 공소장에 나와있다…. "
특히 이번 사태를 촉발시킨 태블릿 PC의 사용 여부에 대해서도 본 적은 있지만 본인이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 인터뷰 :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 "2012년에 태블릿 PC를 처음 봤고, 그다음부터 사용하지 않았고, 사용할 줄 모른다."
국정농단 사건의 공범으로 적시된 안종범 전 수석은 물론, 우병우, 김기춘 비서실장과의 관계조차 부인합니다.
▶ 인터뷰 :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기춘, 우병우, 김장자 전혀 모른다고 대답했고요. 심지어는 안종범 전 수석도 모른다고 하더군요."
여러 질문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반응한 건 유일하게 딸 문제였습니다.
특혜 입학 등은 사실이 아니라며 적극적으로 반박했고, 독일에 숨겨둔 재산 의혹도 제대로 된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 인터뷰 :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대 입시 부정 전혀 사실 아니다, 자기 딸은 이대에 정당하게 들어갔다. 독일 8천억 원 차명 재산 내지 돈세탁 의혹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전혀 사실 아니다. 독일에 재산이 없느냐? 단 한 푼도 없다…."
수많은 의혹에 대해 부인과 모르쇠로 일관하던 최순실은 나라를 혼란하게 해서 죄송하다면서도 어떤 혼란이냐는 질문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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