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은 22일 “개헌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시기는 지금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지금 헌법은 1987년 과도기 때 타협적 체제로 만든 것이어서 30년이 지난 만큼 고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헌이 부패 기득권 세력의 회귀 수단이 되지 않도록 부패 기득권 세력 때문에 생긴 혼란과 위기를 제거한 뒤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 혼란은 대통령제 때문이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 때문에 생긴 것”이라며 “새 헌법은 대통령 임기를 국민 기본권을 강화한 분권형 4년 중임제로 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치권을 보수·진보로 나누는 것은 일부 부패세력의 정치적 책략에서 비롯된 것이다”며 “평소 보수 가치인 ‘법을 잘 지키고 공정하고,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사회를 만들자’고 한 나는 교과서적 의미의 보수주의자이다”고 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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