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경·김현웅 사의, 다음은 김수남 검찰총장?…거취에 귀추가 주목
'최순실 의혹'으로 현직 대통령이 수사를 받는 초유의 상황이 연출되면서 김현웅(57·사법연수원 16기) 법무부 장관과 최재경(54·연수원 17기) 청와대 민정수석이 함께 사의를 표하자 김수남(57·연수원 16기) 검찰총장의 거취 문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3일 정치권과 검찰에 따르면 일각에선 김 총장이 특별검사팀 출범을 전후해 사퇴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지만, 김 총장은 "외부 상황과 상관없이 굳건히 수사를 유지해 나가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사퇴설과 관련해 검찰 내부에선 "검찰과 총장을 흔들려는 음해"라는 반응이 주류를 이루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순실·안종범·정호성 등 3명을 구속기소 하면서 내놓은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서도 검찰 내부에선 지지·응원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검찰 안팎에선 현 정국의 분위기상 총장의 입지와 검찰의 수사가 동시에 흔들릴 수 있는 변수는 여전히 많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각종 범죄 혐의를 받는 최순실씨 등의 공범이라며 강하게 밀어붙이는 모양새는 검찰에 우호적인 여론을 끌어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검찰 수사를 둘러싸고 청와대는 불편함을, 대통령 변호인은 강한 불만을 토로하는 등 검찰과의 갈등이 고조되는 양상이 전개됐습니다.
다음 달 특검이 본격 가동되면 김 총장이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최순실 게이트 특검법은 수사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도 수사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김 총장은 2014년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사건 때 서울중앙지검장으로 특수부와 형사부 연합팀을 꾸려 수사를 지휘한 바 있습니다.
검사장 출신의 한 변호사는 "검찰총장으로서 부담감이 매우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총장이 흔들림 없이 자리를 지켜가야 수사도 흔들림 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최순실 의혹'으로 현직 대통령이 수사를 받는 초유의 상황이 연출되면서 김현웅(57·사법연수원 16기) 법무부 장관과 최재경(54·연수원 17기) 청와대 민정수석이 함께 사의를 표하자 김수남(57·연수원 16기) 검찰총장의 거취 문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3일 정치권과 검찰에 따르면 일각에선 김 총장이 특별검사팀 출범을 전후해 사퇴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지만, 김 총장은 "외부 상황과 상관없이 굳건히 수사를 유지해 나가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사퇴설과 관련해 검찰 내부에선 "검찰과 총장을 흔들려는 음해"라는 반응이 주류를 이루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순실·안종범·정호성 등 3명을 구속기소 하면서 내놓은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서도 검찰 내부에선 지지·응원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검찰 안팎에선 현 정국의 분위기상 총장의 입지와 검찰의 수사가 동시에 흔들릴 수 있는 변수는 여전히 많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각종 범죄 혐의를 받는 최순실씨 등의 공범이라며 강하게 밀어붙이는 모양새는 검찰에 우호적인 여론을 끌어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검찰 수사를 둘러싸고 청와대는 불편함을, 대통령 변호인은 강한 불만을 토로하는 등 검찰과의 갈등이 고조되는 양상이 전개됐습니다.
다음 달 특검이 본격 가동되면 김 총장이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최순실 게이트 특검법은 수사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도 수사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김 총장은 2014년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사건 때 서울중앙지검장으로 특수부와 형사부 연합팀을 꾸려 수사를 지휘한 바 있습니다.
검사장 출신의 한 변호사는 "검찰총장으로서 부담감이 매우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총장이 흔들림 없이 자리를 지켜가야 수사도 흔들림 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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