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당장 체면이 구겨진 건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죠.
자기를 인정 하지 않겠다고 다른 지도부를 꾸리질 않나, 모이라는 3선 의원들은 다들 꼭꼭 숨어버리고.
그러자 이 대표, 화가 단단히 났나 봅니다.
지지율이 낮은 비박계 대권주자들을 언급하며 당 망신시키지나 말라고 맞받아쳤습니다.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정현 대표가 당 상황 수습 방안을 논의하려고 3선 의원 23명을 초청했지만, 안상수 의원 단 한 명만 모습을 내밀었습니다.
체면이 구긴 상황에서 이번엔 원외당협위원장들이 찾아와 이 대표 면전에서 사퇴를 요구합니다.
▶ 인터뷰 : 김상민 / 경기 수원을 당협위원장
- "새누리당 화합시키라고 대표님에게 권한을 드린 겁니다. 근데 그 권한을 행하지 못하고 이렇게 다 궤멸시켰는데…."
계속 되는 사퇴요구에 화가 날 대로 난 이 대표, 갑자기 자리에도 없는 비박계 대선 주자들에게 화풀이를 시작합니다.
지도부 사퇴를 요구한 남경필, 원희룡, 오세훈, 김문수 네 사람의 이름을 또박또박 거론하더니 자신들 앞가림이나 잘하라고 맹비난을 한 겁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 "대선주자란 사람들 지지율 다 합해서 9%도 안 돼. 자기 앞가림도 못하고, 당이나 국가에 대한 비전 하나 제시도 못 하고…."
화가 덜 풀렸는지 기자회견까지 자처한 이 대표는 당에 먹칠하지 말고 대선주자 사퇴나 하라며 언성을 더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 "여론조사 10% 넘기 전에는 어디서 대권주자란 말도 꺼내지 말고 대권주자에서부터 사퇴하라고 하십시오. 새누리당 얼굴에 먹칠하지 말라고 분명하게 해주십시오."
이에 대해 남경필 지사는 "이정현 대표가 박근혜 교라는 사이비 종교의 신도 같다"며 "정상적인 사고를 못하고 있다"고 다시 한번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반면, 이 대표는 함께 지도부 사퇴를 주장하는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은 충분한 경륜이 있어 존중한다고 말해 비박계와 타협의 여지를 남겨놓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당장 체면이 구겨진 건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죠.
자기를 인정 하지 않겠다고 다른 지도부를 꾸리질 않나, 모이라는 3선 의원들은 다들 꼭꼭 숨어버리고.
그러자 이 대표, 화가 단단히 났나 봅니다.
지지율이 낮은 비박계 대권주자들을 언급하며 당 망신시키지나 말라고 맞받아쳤습니다.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정현 대표가 당 상황 수습 방안을 논의하려고 3선 의원 23명을 초청했지만, 안상수 의원 단 한 명만 모습을 내밀었습니다.
체면이 구긴 상황에서 이번엔 원외당협위원장들이 찾아와 이 대표 면전에서 사퇴를 요구합니다.
▶ 인터뷰 : 김상민 / 경기 수원을 당협위원장
- "새누리당 화합시키라고 대표님에게 권한을 드린 겁니다. 근데 그 권한을 행하지 못하고 이렇게 다 궤멸시켰는데…."
계속 되는 사퇴요구에 화가 날 대로 난 이 대표, 갑자기 자리에도 없는 비박계 대선 주자들에게 화풀이를 시작합니다.
지도부 사퇴를 요구한 남경필, 원희룡, 오세훈, 김문수 네 사람의 이름을 또박또박 거론하더니 자신들 앞가림이나 잘하라고 맹비난을 한 겁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 "대선주자란 사람들 지지율 다 합해서 9%도 안 돼. 자기 앞가림도 못하고, 당이나 국가에 대한 비전 하나 제시도 못 하고…."
화가 덜 풀렸는지 기자회견까지 자처한 이 대표는 당에 먹칠하지 말고 대선주자 사퇴나 하라며 언성을 더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 "여론조사 10% 넘기 전에는 어디서 대권주자란 말도 꺼내지 말고 대권주자에서부터 사퇴하라고 하십시오. 새누리당 얼굴에 먹칠하지 말라고 분명하게 해주십시오."
이에 대해 남경필 지사는 "이정현 대표가 박근혜 교라는 사이비 종교의 신도 같다"며 "정상적인 사고를 못하고 있다"고 다시 한번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반면, 이 대표는 함께 지도부 사퇴를 주장하는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은 충분한 경륜이 있어 존중한다고 말해 비박계와 타협의 여지를 남겨놓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