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부지를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으로 확정 발표하자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지지 입장을 나타냈다.
이 의원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성주골프장으로 최종 사드 부지를 확정한 국방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국가 안위와 국민을 안전을 위해 더욱 합심해 차질 없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성주군 내 다른 지역을 검토해 합리적인 최종 결정이 나오게 계기를 마련해 준 박근혜 대통령께 감사드린다”며 “국가의 안보를 위해 이번 결정을 양해한 성주 군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성주 발전의 계기가 되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인근 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남은 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다시는 국론분열과 지역갈등이 재연되는 일이 없도록 잘 마무리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미 군 당국은 지난 7월 13일 성산포대에 사드를 배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성주군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밀려 제3부지 검토에 나섰다.
이후 국방부는 미군과의 협의를 걸쳐 3곳에 대한 후보지 평가를 진행해 기반시설·안정성을 고려해 성주골프장을 최종 배치 부지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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