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골프장에 사드 배치 결론…이르면 30일 발표”

우리나라와 미국 군 당국은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성주골프장에 배치하기로 결정하고 이르면 30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29일 관련부처 관계자에 따르면 군은 성주군 내 3곳의 사드 배치 후보지에 대한 평가를 끝내고 한미 양국 국방 당국의 승인절차를 앞두고 있다.
군은 경상북도와 인근 거주민에게 이를 설명한 뒤 이르면 30일 기존 배치 부지였던 성산포대와 평가 결과를 비교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성주골프장은 성주군청에서 북쪽으로 18㎞ 떨어져 있다. 해발고도는 680ｍ로 성산포대(해발 383ｍ)보다 높다. 또 성산포대에 비해 주변 민가도 적다. 앞서 사드 배치와 관련해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유해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다만 사드 레이더가 김천 쪽을 향하고 있어 김천 시민들의 반발도 우려된다.
성주골프장 소유주는 롯데그룹이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