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에 미국의 참전 결정을 내린 해리 트루먼 대통령의 손자가 방한해 6·25전쟁에 대해 강연을 할 예정이다.
국가보훈처는 6일 “국제보훈워크숍에 트루먼 대통령의 손자 클리프턴 트루먼 대니얼씨가 참석한다”고 밝혔다.
대니얼 씨는 7일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6·25 전쟁의 세계사적 의의 및 정전협정과 유엔군사령부의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학술회의에 참석해 강연할 예정이다. 언론인 경력을 가진 대니얼 씨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 대한 미국의 원폭 투하 결정을 한 트루먼 대통령의 손자로서 핵무기 반대운동을 주도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학술회의에는 대니얼 씨 외에도 6·25 전쟁에 관한 책을 펴낸 영국 언론인 앤드루 새먼 씨와, 남북한의 정전협정 이행을 감시하는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스웨덴 대표인 마츠 잉그맨 공군 소장도 주제발표를 한다.
보훈처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6·25 전쟁의 세계사적 의미를 조명하고 외국의 선진 보훈정책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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