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최고위원 출마 선언… 이은재와 女 몫 2파전
코레일 사장을 지낸 초선 비례대표 의원인 최연혜 새누리당 의원이 오는 8·9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최 의원은 24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으로부터 새누리당이 외면당한 채 어떠한 변화의 불씨도 지펴내지 못하는 상황을 그냥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정권 재창출을 위한 잔 다르크가 되겠다”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하는 여성 의원은 이은재 (재선·서울 강남병) 의원과 최 의원 2명이 됐다. 친박(친 박근혜)계 최 의원과 비박(비 박근혜)계 이 의원이 여성 최고위원 자리를 놓고 2파전을 벌이게 됐다. 새누리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의무적으로 최고위원 한 자리는 여성 몫으로 두어야 한다.
최 의원은 ▲국가혁신 ▲보수혁신 ▲정당혁신 등 3대 혁신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사회적 대타협과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경제를 되살리고, 제4차 산업혁명을 새누리당이 주도해 국가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코레일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파업사태를 마무리하고 코레일 흑자 경영을 한 성과를 인정받아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5번을 받고 국회에 입성했다.
최 의원은 “초선 비례의원은 최고위원이 될 수 없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 변화와 혁신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위기에 빠진 새누리당을 다시 살려내겠다”라고 공언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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