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불편도 놓치지 않고 주민 편에 서서 해결해 온 전남 함평군 공무원 장전진 팀장, 중증 장애 학생의 재활을 돕고 가정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는 등 지체장애 학생의 동반자로 존경받고 있는 경남 밀양 밀성고 성기정 교사···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최일선 지방 공무원과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 교사, 사회복지 담당자 등 일선 현장을 책임지고 있는 우수 실무자 31명을 청와대로 초대해 오찬을 함께 하고 그간의 성과를 격려했다. 지방 현장에서 묵묵히 업무에 전념하며 뚜렷한 성과를 낸 이들에게 직접 감사의 뜻을 전하고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들어보는 자리였다.
박 대통령은 “아무리 좋은 정책도 제대로 실천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계신 여러분들이야말로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분들”이라며 “브렉시트로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북한 도발로 안보도 위기상황인데 이런 때일수록 지방과 중앙이 힘을 모아 함께 노력을 해야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지방 공무원들께서 힘을 모아주신 덕택에 지역 창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그동안 규제를 풀어서 외자를 유치하고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냈거나 규제 핫라인을 구축한 규제혁파 선봉장들께서 오늘 함께 해 주셨는데 여기 계신 여러분 모두가 규제개혁 전도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민 개개인을 대상으로 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주민과 복지제도의 접점에 있는 지방공무원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아무리 훌륭한 복지제도의 틀이 있어도 필요한 사람에게 제때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인 만큼 맞춤형 복지가 완성될 수 있도록 주민들을 세심하게 살피면서 복지행정을 펼쳐가는데 더욱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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