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탈당파 복당 승인을 둘러싼 당 내홍 사태 사흘 만에 당무에 복귀한다.
지상욱 당 대변인은 19일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김 위원장은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의 통합과 혁신을 완수하기 위해 고심 끝에 대승적으로 혁신비대위의 소임을 다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대위를 정상화함과 동시에 비대위원장을 보필할 새로운 사무총장을 인선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당무 복귀 결정에 따라 20일 오전 예정된 혁신비대위 정례회의는 정상적으로 개최된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7일 혁신비대위 비공개회의에서 자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유승민 의원 등 7명의 탈당파 의원들의 일고라 복당에 관한 표결이 진행돼 승인이 결정되자 칩거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날 오전 정진석 원내대표가 직접 사과의 뜻을 밝히자 복귀의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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