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경기도에서는 주차장 빈 공간 찾기가 수월해진다.
경기도와 민간 기업 ㈜모두컴퍼니는 위치기반 정보를 기반으로 인근 주차장 위치와 주차요금, 빈자리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앱 서비스를 3월말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강수남·김동현 ㈜모두컴퍼니 공동대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데이터 협력 협약서에 서명하고, 공공데이터 개방과 주차장정보 서비스를 통한 도민 편의성 증대, 도내 주차장정보의 개선과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모두컴퍼니가 서비스 중인 ‘모두의 주차장’ 모바일 앱은 위치기반 정보를 기반으로 자신이 위치한 인근 주차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해 주는 서비스로, 현재 약 20만 여명의 사용자가 이용 중에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는 대표적 공공데이터 중 하나인 주차장정보를 ㈜모두컴퍼니에 제공해 이를 도민뿐만 아니라 도를 찾는 모든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경기도 빅데이터담당관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도와 민간기업의 협업을 통한 공공데이터 민간 활용의 첫 사례”라며 “데이터 활용기업은 경기도에서 제공한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고, 도민은 편리하게 주차장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경필 지사도 “경기도는 도민이나 기업에서 필요한 공공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발굴·개방해 데이터산업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데이터 활용기업과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해 민간 주도의 자율적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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