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피습 이후 리퍼트 미국대사가 보여준 의연한 태도는 우리 국민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리퍼트 신드롬'이 좀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반성하겠다고 단식을 하는가 하면, 개고기를 선물하겠다고 해 외신이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김천홍 기자입니다.
【 기자 】
선글라스를 낀 남성이 초췌한 모습으로 앉아 있습니다.
앞에는 '석고대죄 단식 리퍼트 대사님, 지켜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라는 글귀가 쓰인 현수막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 남성은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씨의 남편이기도 한 공화당 신동욱 총재입니다.
신 총재는 앞서 러시아 정치인 넴초프가 암살당한 직후에도 거리 추모 퍼포먼스를 했는데. 이번엔 이렇게 곡기까지 끊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주요 외신에서는 개고기 이야기가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6일, 한 70대 남성이 리퍼트 대사의 쾌유를 기원하며 개고기와 미역국을 선물하려 했던 해프닝이 보도된 겁니다.
한복에 부채춤, 발레까지 등장했던 한 종교단체의 '리퍼트 대사 쾌유기원 찬양행사' 소식도 외신을 타고 각국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해프닝을 바라보는 일반 시민의 시선은 그다지 곱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이덕재 / 경기 고양시
- "오버되는 행동은 피했으면 좋겠습니다."
▶ 인터뷰 : 박지수 / 경기 군포시
- "(개고기 건넨 것은)개념이 없는 것 아녜요?"
중동 같은 위험지역도 아닌, 혈맹이라고 하는 한국에서 미국 대사가 습격당한 것도 처음이지만, 국민의 사과 퍼레이드도 일찍이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피습 이후 리퍼트 미국대사가 보여준 의연한 태도는 우리 국민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리퍼트 신드롬'이 좀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반성하겠다고 단식을 하는가 하면, 개고기를 선물하겠다고 해 외신이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김천홍 기자입니다.
【 기자 】
선글라스를 낀 남성이 초췌한 모습으로 앉아 있습니다.
앞에는 '석고대죄 단식 리퍼트 대사님, 지켜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라는 글귀가 쓰인 현수막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 남성은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씨의 남편이기도 한 공화당 신동욱 총재입니다.
신 총재는 앞서 러시아 정치인 넴초프가 암살당한 직후에도 거리 추모 퍼포먼스를 했는데. 이번엔 이렇게 곡기까지 끊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주요 외신에서는 개고기 이야기가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6일, 한 70대 남성이 리퍼트 대사의 쾌유를 기원하며 개고기와 미역국을 선물하려 했던 해프닝이 보도된 겁니다.
한복에 부채춤, 발레까지 등장했던 한 종교단체의 '리퍼트 대사 쾌유기원 찬양행사' 소식도 외신을 타고 각국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해프닝을 바라보는 일반 시민의 시선은 그다지 곱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이덕재 / 경기 고양시
- "오버되는 행동은 피했으면 좋겠습니다."
▶ 인터뷰 : 박지수 / 경기 군포시
- "(개고기 건넨 것은)개념이 없는 것 아녜요?"
중동 같은 위험지역도 아닌, 혈맹이라고 하는 한국에서 미국 대사가 습격당한 것도 처음이지만, 국민의 사과 퍼레이드도 일찍이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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