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그런데 정치인들이 힘들게 발간한 책 처리도 문제입니다.
상업성이 없어 중고서점에서도 꺼리는데다 출판기념회도 못 열다 보니, 최소한 출판 비용이라도 건지려면 이제 거리로 나가 팔아야 하는 실정입니다.
오지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독자들이 많이 찾는 책, 이른바 베스트셀러를 모아놓은 곳입니다.
지난달까지 대형 서점 3곳의 베스트셀러 순위에 전·현직 국회의원이 쓴 책은 단 한 권도 없었습니다.
중고 서점에서도 인기가 없기는 마찬가지.
되팔기 어렵다며, 아예 취급도 꺼립니다.
▶ 인터뷰 : 최성장 / A중고서점 사장
- "(정치인 저서) 가격은 안치죠. 아예 안 사든지, 다른 책에 끼워서 들어오면 그냥 넘어오는 거 그 정도죠. "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상황이 이렇다 보니 어렵게 책을 낸 정치인들은 직접 판매 전선에 뛰어들기도 합니다. "
출판 기념회 명소인 국회 세미나실을 뒤로하고, 서점에서 저자 사인회를 연 정치인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태 / 새누리당 의원
- "책은 만들었고, 출판 비용은 들어갔거든요. 어느 정도 책은 팔아야 하기 때문에…저는 책을 들고 나가서 백 권이라도 팔아 보는 게 목표입니다."
그나마 인지도 있는 의원들도 저서 판매량 공개를 꺼리며, 여의도는 '2천 권만 팔아도 베스트셀러'라는 출판계의 사정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한 때 냈다 하면, 노다지가 보장됐던 정치인들의 책, 이제는 선뜻 쓰기 망설여지는 귀한 책이 됐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차윤석 VJ
영상편집 : 김경준
그런데 정치인들이 힘들게 발간한 책 처리도 문제입니다.
상업성이 없어 중고서점에서도 꺼리는데다 출판기념회도 못 열다 보니, 최소한 출판 비용이라도 건지려면 이제 거리로 나가 팔아야 하는 실정입니다.
오지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독자들이 많이 찾는 책, 이른바 베스트셀러를 모아놓은 곳입니다.
지난달까지 대형 서점 3곳의 베스트셀러 순위에 전·현직 국회의원이 쓴 책은 단 한 권도 없었습니다.
중고 서점에서도 인기가 없기는 마찬가지.
되팔기 어렵다며, 아예 취급도 꺼립니다.
▶ 인터뷰 : 최성장 / A중고서점 사장
- "(정치인 저서) 가격은 안치죠. 아예 안 사든지, 다른 책에 끼워서 들어오면 그냥 넘어오는 거 그 정도죠. "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상황이 이렇다 보니 어렵게 책을 낸 정치인들은 직접 판매 전선에 뛰어들기도 합니다. "
출판 기념회 명소인 국회 세미나실을 뒤로하고, 서점에서 저자 사인회를 연 정치인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태 / 새누리당 의원
- "책은 만들었고, 출판 비용은 들어갔거든요. 어느 정도 책은 팔아야 하기 때문에…저는 책을 들고 나가서 백 권이라도 팔아 보는 게 목표입니다."
그나마 인지도 있는 의원들도 저서 판매량 공개를 꺼리며, 여의도는 '2천 권만 팔아도 베스트셀러'라는 출판계의 사정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한 때 냈다 하면, 노다지가 보장됐던 정치인들의 책, 이제는 선뜻 쓰기 망설여지는 귀한 책이 됐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차윤석 VJ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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