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정상회의 오늘 부산에서 개막

【 앵커멘트 】
오늘부터 이틀간 부산에서 우리나라와 동남아 회원국 정상들의 특별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박 대통령은 회원국 정상들과 일일이 정상회담을 진행하게 되는데, 어제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는 두 나라 간 자유무역협정, FTA를 타결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와 아세안의 대화 수립 25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가 오늘부터 이틀간 부산에서 열립니다.

박 대통령은 방문국 정상 모두와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인데, 어제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FTA 타결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2012년 8월 FTA 협상을 개시한 이래 28개월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드디어 양국 국민 여러분께 반가운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청와대는 FTA 효과로 자동차와 가전 분야의 베트남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안종범 / 청와대 경제수석
- "베트남 시장에서 일본 등 경쟁국 기업보다 더욱 유리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지만, 주요 농산품목은 거의 다 막았습니다."

앞서 열린 한·말레이시아 정상회담에서는 교통·에너지 인프라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미얀마와 인도네시아, 태국 등 6개 나라와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