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십상시 비밀회동' 진위, 이번주 결론 전망

'십상시'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을 풀어줄 열쇠 중 하나인 '비밀회동'의 실존 여부가 이번 주 안에 결론날 전망입니다.

청와대 문건의 유출 사건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이번 주안에 문건 속 비밀회동의 실체 규명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밀회동은 박관천 경정이 올해 1월 동향보고 형식으로 작성해 조응천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게 보고한 문건에서 다뤄졌습니다.

이재만 비서관 등 '핵심 3인방'을 비롯해 청와대 비서진 10명이 정윤회씨와 지난해 10월부터 매월 2차례씩 서울 강남의 J중식당에서 만나 김기춘 비서실장 교체 등을 논의했다는 게 문건의 골자입니다.

검찰은 비밀회동의 실체에 대해 이번 주에 결론을 낸 뒤 문건유출 사건 등의 수사를 심화할 계획을 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