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 도중 총 26차례의 박수가 터져 나왔지만, 야당 의원들은 박수를 한 번도 치지 않았습니다.
세월호 국면 등을 거치면서 쌓인 청와대와 야당의 앙금이 적지 않다는 걸 그대로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박 대통령이 본회의장에 들어서자 의원들이 모두 일어섭니다.
하지만, 박수는 새누리당 의원들만 칩니다.
연설 도중에도 총 26차례, 거의 1분에 한 번꼴로 박수가 터져 나왔지만, 야당 의원들은 단 한 차례도 박수를 치지 않았습니다.
박 대통령이 중간 중간 야당 좌석을 바라보기도 했지만, 야당 의원 대부분은 컴퓨터나 휴대 전화를 보며 눈을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냉랭한 분위기는 퇴장 때도 이어졌습니다.
기립박수를 치며 시종 악수를 건네는 여당 의원들과는 대조적으로 야당 의원들은 박수를 치지 않고 멀뚱멀뚱 서 있기만 합니다.
다만, 예년처럼 야당 의원들의 집단 퇴장이나, 피켓 시위 같은 돌발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한편, 박 대통령은 퇴장 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별다른 이야기 없이 짧은 악수만 하고 지나쳐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를 두고 최근 김 대표의 개헌 발언으로 촉발된 당·청 갈등의 앙금이 아직 해소되지 않은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편집 : 한남선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 도중 총 26차례의 박수가 터져 나왔지만, 야당 의원들은 박수를 한 번도 치지 않았습니다.
세월호 국면 등을 거치면서 쌓인 청와대와 야당의 앙금이 적지 않다는 걸 그대로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박 대통령이 본회의장에 들어서자 의원들이 모두 일어섭니다.
하지만, 박수는 새누리당 의원들만 칩니다.
연설 도중에도 총 26차례, 거의 1분에 한 번꼴로 박수가 터져 나왔지만, 야당 의원들은 단 한 차례도 박수를 치지 않았습니다.
박 대통령이 중간 중간 야당 좌석을 바라보기도 했지만, 야당 의원 대부분은 컴퓨터나 휴대 전화를 보며 눈을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냉랭한 분위기는 퇴장 때도 이어졌습니다.
기립박수를 치며 시종 악수를 건네는 여당 의원들과는 대조적으로 야당 의원들은 박수를 치지 않고 멀뚱멀뚱 서 있기만 합니다.
다만, 예년처럼 야당 의원들의 집단 퇴장이나, 피켓 시위 같은 돌발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한편, 박 대통령은 퇴장 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별다른 이야기 없이 짧은 악수만 하고 지나쳐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를 두고 최근 김 대표의 개헌 발언으로 촉발된 당·청 갈등의 앙금이 아직 해소되지 않은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편집 : 한남선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