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아시아-유럽 정상회의, ASEM 일정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박 대통령은 이탈리아는 물론 ASEM 참가국으로부터 한반도 통일 공감대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밀라노 방문 이틀째를 맞아 박 대통령은 '한·이탈리아 경제협력 포럼' 참석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박 대통령은 패션과 디자인 산업에 강한 이탈리아와 IT와 제조업에 강점이 있는 우리나라가 최적의 경제협력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또 수백 년을 이어져 내려온 이탈리아의 가계 승계 기업 노하우를 우리 중소기업에 접목시키기를 희망했다.
박 대통령은 "이탈리아 기업인 여러분이 장수기업을 키워 온 경험과 노하우를 한국의 중소기업들과 적극 공유하셔서, 한국에서도 수백 년 이상 가는 가 업승계기업들이 많이 태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올해 수교 130주년을 맞은 현지 동포들과 만나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오늘부터 시작되는 ASEM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통일에 대한 지지를 얻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의 수많은 정상들을 만나 우리의 통일정책을 설명하고 지지를 이끌어 냈습니다. 이번 ASEM 회의를 통해 더 많은 나라들의 공감대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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