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보육료'
내년 어린이집 보육료가 지급 중단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어린이집 보육료는 예정대로 지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8일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유치원은 교육청이 관할하는데 교육청에서 너무 비용이 많이 들어 정부가 책임지라는 것"이라며 "서울 어린이집은 서울시가 관할하고 있어 어렵지만 예산을 배치하고 있고 내년에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 시장은 무상보육 예산 분담과 관련해 중앙정부가 더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서울은 원래 무상보육 예산 분담 비율이 서울시가 8이고 중앙정부가 2여서 그걸 6대 4로 바꿔달라고 했는데 6.5대 3.5가 됐다"며 "0.5도 돈으로는 몇백억원인데 다른 지역만큼이라도 비율을 조정해달라는 게 지속적인 요구"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진짜 '재정 전쟁'"이라며 "복지는 끊임없이 늘 수밖에 없으니 국회와 중앙정부, 지방정부가 다 모여 종합적인 대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일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2015년 어린이집 보육료 예산을 전액 편성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협의회는 "2015년도 전체 누리과정 예산 3조9284억원 가운데 어린이집 예산에 해당하는 2조1429억을 전액 편성하기 않기로 결의 했다"고 밝혔다.
어린이집 보육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린이집 보육료, 서울시 어린이집은 좋겠네" "어린이집 보육료, 나머지는 어떻게 되는 거지"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 줄어들면 안될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