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제2 롯데월드 임시사용을 승인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서울시는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열어 "시민 대상 사전개방과 추가 안전 점검, 관계부서·유관기관 협의, 2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자문단 검토 등을 거쳐 조건부 승인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시민 안전 확보와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한 제반 대책이 마련됐고 제2롯데와 관련된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 일자리 창출 등을 고려해 현 시점에서 임시사용 승인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냈다"며 "대책 이행을 담보하기 위해 조건부로 승인한다"고 말했다.
롯데로 보내는 공문에는 승인 조건을 이행하지 않거나 건축물에 구조적인 안전 문제가 발생할 경우 승인을 취소할 수 있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서울시는 임시개장 이후에도 안전관리 시민 자문단과 교통대책 전담반을 구성해 대책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제2롯데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석촌호수의 한강수 공급량과 수위변화 정보 등을 실시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롯데는 서울시의 요구사항을 철저히 이행할 것이며 남아있는 공정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영화관과 백화점 등이 입점해 있는 제2 롯데월드의 저층부 3개 동은 2~3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달 말쯤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제2롯데월드 조건부 승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제2롯데월드 조건부 승인, 안전할까?" "제2롯데월드 조건부 승인, 조건부라니 안심된다" "제2롯데월드 조건부 승인, 철저히 확인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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