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과거사와 영토 문제로 꼬일 대로 꼬인 한일관계의 실타래가 이제는 조금씩 개선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한일 정상회담을 요청한 일본에 대해 우리 정부의 기존 입장이 조금씩 변할 조짐이 감지되는데요.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취임 후 첫 기조연설을 맡은 박근혜 대통령.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우회적으로 거론하며 일본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일본군 위안부'라는 표현 대신 '전시 성폭력'이라는 말로 비판의 수위는 낮췄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전시 여성에 대한 성폭력은 어느 시대, 어떤 지역을 막론하고 분명히 인권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행위입니다."
이는 최근 아베 일본 총리가 친서를 보내 오는 11월 국제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희망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움직임이 진행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를 자극할만한 직접적인 표현을 자제했다는 겁니다.
한국시간으로 내일 열릴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정상회담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정의화 국회의장이 다음달 일본을 방문해 한일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색된 양국 간 분위기가 화해모드로 바뀔 가능성도 있는 상황.
하지만 무엇보다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정부의 성의있는 사과와 조치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
과거사와 영토 문제로 꼬일 대로 꼬인 한일관계의 실타래가 이제는 조금씩 개선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한일 정상회담을 요청한 일본에 대해 우리 정부의 기존 입장이 조금씩 변할 조짐이 감지되는데요.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취임 후 첫 기조연설을 맡은 박근혜 대통령.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우회적으로 거론하며 일본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일본군 위안부'라는 표현 대신 '전시 성폭력'이라는 말로 비판의 수위는 낮췄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전시 여성에 대한 성폭력은 어느 시대, 어떤 지역을 막론하고 분명히 인권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행위입니다."
이는 최근 아베 일본 총리가 친서를 보내 오는 11월 국제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희망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움직임이 진행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를 자극할만한 직접적인 표현을 자제했다는 겁니다.
한국시간으로 내일 열릴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정상회담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정의화 국회의장이 다음달 일본을 방문해 한일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색된 양국 간 분위기가 화해모드로 바뀔 가능성도 있는 상황.
하지만 무엇보다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정부의 성의있는 사과와 조치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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