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이 "국민행복 실현을 위한 핵심 부처로 여가부가 국민에게 '절도봉주'(絶渡逢舟.끊어진 나룻길 에서 만난 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 여가부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 의지와 민간 네트워트를 활용한 융합정책 개발 구상을 밝혔다.
그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같은 범인류적 차원의 여성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 사회와 더 밀접하게 협력하자"며 "시민사회 네트워크 등을 통한 융합 행정으로 업무 효율성과 국민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부족한 인력과 예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 각 영역 자원을 연계하고 이를 함께 활용하려는 자세부터 시작하자"며 "기업들 가족친화경영에 대한 실질적인 혜택과 인센티브를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회가 필요한 국민이라면 누구나 여가부를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패자부활전 무대를 열어가겠다"며 "여가부가 없어도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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