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사고' 중간결과 발표…'조준 사격' 있었나

【 앵커멘트 】
군이 오늘(30일) 오후 3시 '동부전선 GOP 총기 난사 사건'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어제 벌어진 2차 조사에서 임 병장은 조준 사격이나 확인 사살은 하지 않았고, 피해자들이 도망친 다음에는 총을 쏘지도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동부전선 GOP 총기 난사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군 당국이 오늘 오후 3시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육군 중앙수사단은 어제 임 병장을 찾아 두 번째 면담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임 병장은 언론 보도와 달리 조준 사격을 한 기억이 없고 수류탄에 다친 병사를 향한 확인 총격도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계획 없는 우발 범행이었음을 주장해 형량을 줄이려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피해자들이 현장에서 도망친 다음에는 총을 쏘지 않았다고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격 뒤 추격 과정에서 수색팀 장교가 총상을 입은 건 자신이 한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한편, 총격전 당시 총이 고장 난 상태였다고 임 병장이 진술한 것으로 전해져 국방부는 조사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 "정말 사실인지 K-2 소총이 고장이 났는지에 대한 진위에 대해서는 수사가 끝나고 검증이 돼야…."

군은 임 병장 건강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짐에 따라 구속 수사 시기를 이번 주말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