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는 낙마"…인사청문회 험난 예고

【 앵커멘트 】
이런 가운데,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을 이끌어갈 9명의 인사청문회 일정이 속속 확정되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일찌감치 낙마 예상자까지 규정한 만큼, 험난한 청문이 예상됩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가장 먼저 검증대에 오르는 건, 한민구 국방장관 후보자입니다.

한 후보자는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 도발 대응 당시 소극적이었던 점에 대해, 여야 의원들의 집중 질의가 예상됩니다.

다음 달 7일에는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의 혹독한 검증이 준비돼 있고,

이어 8일에는 거수기 사외이사 경력 논란에 휩싸인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 등 3명의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와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와 함께 정 후보자 낙마도 벼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과연 상처투성이 장관 후보자들로 국가개조 가능하겠습니까."

이와 함께 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이틀 동안 열자고 주장하는 등 송곳 검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원유철 / 새누리당 의원
- "과도한 신상 털기 방식의 검증을 삼가고 후보자 능력을 중심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여야 정쟁 속에, 과연 후보자의 도덕성과 업무 능력을 골고루 살펴볼 수 있는 인사청문회가 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