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암살' 영화 예고편 공개…"상영 시 보복"

【 앵커멘트 】
북한 김정은의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의 예고편이 공개돼 화제가 된 바 있는데요.
북한이 영화를 상영하면 보복을 가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위협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거만하게 시가를 입에 물고 가운을 벗어 알몸을 노출하고.

김정은 암살을 소재로 한 할리우드 코미디 영화 '더 인터뷰'에 나오는 김정은의 모습입니다.

TV 토크쇼 사회자와 연출자인 두 주인공이 김정은을 인터뷰할 기회를 얻어 평양 방문을 준비하던 중 CIA로부터 김정은을 암살하라는 지령을 받는다는 영화입니다.

▶ 인터뷰 : 영화 '더 인터뷰' 예고편
- "이제부터 여러분은 지구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로 들어가게 됩니다."

코미디 영화이긴 하지만 미국이 김정은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단면을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영화 '더 인터뷰' 예고편
- "북한 주민들은 김정은이 돌고래와 대화할 수 있고, 대소변도 보지 않는다고 믿고 있어요."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성명이라는 비중 있는 방식으로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북한은 최고 수뇌부를 해치려는 기도를 영화로 만든 것은 노골적인 테러행위라며 영화가 상영되면 그에 해당하는 단호하고 무자비한 대응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