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국 동해 군사 훈련 소식에 난데없이 딴지를…

고노담화 발표 하루 전날, 일본은 난데없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우리 군의 독도해역 훈련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우리 군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 예정대로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우리 해군은 20일 동해상에서 훈련을 한다. 예정된 곳은 경북 울진 죽변항에서 동쪽으로 50km 떨어진 해상이다.
이미 국제해사기구에 항해금지구역 설정도 마쳤다.

하지만 19일 오후 일본이 난데없이 이 훈련에 딴지를 걸고 나섰다.
사격훈련을 실시할 해역에 독도 주변의 일본 영해가 포함됐다는 게 일본의 주장이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독도 영유권 문제로 한국에 훈련 중지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도 즉각 반응했다.
먼저 외교부는 독도는 우리 고유의 영토이므로, 일본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일축했다.
국방부 역시 통상적으로 이뤄지는 사격훈련이라며 예정대로 훈련을 실시한다고 확인했다. 우리 군은 재작년에도 같은 해역에서 같은 사격훈련을 벌였지만, 당시 일본은 별다른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