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조윤선 장관이 청와대 정무수석에 내정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개조와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 중차대한 국정과제를 힘 있게 추진하기 위해서 오늘 새로운 정무수석과 경제수석, 민정수석, 교육문화수석을 내정했다"며 "정무수석비서관에는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내정됐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조 정무수석 내정자는 여성가족부 장관과 18대 국회의원, 당 대변인을 역임하면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온 분"이라며 "국회와 정당, 정부를 거친 폭넓은 경험과 여성으로서 섬세하면서도 탁월한 친화력을 바탕으로 정부와 국회 간에 가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정무수석 내정자는 1966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외교학과를 거쳐 미국 콜롬비아대 로스쿨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33회 사법고시 합격 후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한국씨티은행 부행장을 거쳐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냈다.
한편 이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경제수석에 안종범 새누리당 의원, 민정수석에 김영한 전 대검 강력부장, 교육문화수석에 송광용 전 서울교대 총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무수석 조윤선 내정, 여성으로는 처음이군" "정무수석 조윤선 내정, 축하드립니다" "정무수석 조윤선 내정, 여성가족부 장관님이시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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