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정무수석에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을 내정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조윤선 정무수석 내정자는 여성가족부 장관과 18대 의원, 당 대변인을 역임하면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온 분"이라며 "국회와 정당, 정부를 거친 폭넓은 경험과 여성으로서 섬세하면서도 탁월한 친화력을 바탕으로 정부와 국회간에 가교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윤선 내정자는 지난 2002년 대선에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이회창 후보의 눈에 띄어 정계에 입문했으며, 제18대 총선에는 비례대표로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이후 새누리당에서 2년 가까이 대변인을 맡으며 이 분야 당내 최장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조윤선 정무수석 내정자는 지난해 활동한 공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4년 고위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현황(2013년말 기준)'에 따르면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의 재산은 45억7996만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신고한 50억1243만9000원보다 4억3245만2000원이 준 금액이다.
조윤선 정무수석 내정자의 재산은 국무총리 이하 24명의 장관급 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았고 고위 공직자 평균 재산 11억9800만원에 비해 3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정무수석 조윤선 내정에 대해 네티즌들은 "정무수석 조윤선 내정, 최초 여성 정무수석 되나" "정무수석 조윤선 내정, 재산이 어마어마하네" "정무수석 조윤선 내정, 스펙이 대단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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