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시설과 야구장 등 서울시내 공공기관 34곳의 옥상과 벽면에 태양광.태양열.지열 에너지 발전소가 생긴다.
10일 서울시는 올해 1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목동야구장과 사회복지시설 6곳, 119안전센터 8곳, 공공청사 19곳 등 총 34곳에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목동야구장 출입구 전면 벽에는 42㎾(킬로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가 설치된다. 여기서 발생되는 전기는 경기장 운영과 청소 등에 활용한다.
성동 금남경로당, 뚝섬실버문화센터, 마장 제2.4경로당, 금천 독산1동 분소복지관에는 태양광 발전소, 양천 어르신요양센터에는 태양열 발전소를 설치한다.
24시간 비상 출동 대기 때문에 전력사용량이 많은 119안전센터 8곳의 옥상에는 72kW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마련해 냉.난방 전기를 자체 충당한다.
공공건물 34곳에서 일 년간 만들어지는 에너지는 태양광 402kW, 지열 350kW, 태양열 50㎡로 추정된다. 12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서울시는 전력수급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2006년부터 공공건물에 발전소를 설치해왔다. 올해까지 설치 완료되는 발전소는 총 314개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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