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국인 관광객 추가 억류…"억류 카드 또 꺼낸 이유는?"
'북한 미국인 관광객 추가 억류'
북핵 문제로 북한과 미국의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북한이 미국인 관광객을 추가로 억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올해 4월29일 관광객으로 들어온 미국인 에드워드 포울레 씨가 체류 기간 관광 목적에 맞지 않게 공화국법을 위반해 해당 기관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름만 밝혔을 뿐 사진과 같은 구체적인 인적 사항이나 억류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포울레 씨가 호텔에 성경을 남겨둔 채 출국하려고 했다는 점을 북한이 억류 이유로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은 국가전복음모죄로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케네스 배 씨와 지난 4월 북한의 법질서를 난폭하게 위반했다고 억류한 밀러 매슈 토드 씨 등 모두 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북한이 이처럼 억류 카드를 또 꺼낸 데 대해 전문가들은 미국과의 대화 재개를 노린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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