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마찬가지로 야당의 전통적인 텃밭 광주도 무소속 후보의 바람에 거세다.
광주는 새정치연합 윤장현 후보와 무소속 강운태 후보의 대결을 펼치고 있다.
광주지역의 사전투표율은 13.38%로 전국 평균 11.49%를 웃돌았던 4일 지방선거 당일 투표 참여율은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 광주의 관심은 새정치연합이 윤장현 후보를 전략공천한 광주시장 선거라고 할 수 있다.
안철수 독자세력화에 참여하면서 정치에 본격 입문한 윤 후보와, 강운태 후보·이용섭 전 후보가 당의 윤 후보 전략공천에 반발하며 무소속 단일화로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광주 지역 시민운동가 출신 윤 후보는 "진정성 있게 다가가면 시민들이 역사적인 선택을 해주실 것"이라며 "시민 후보" 카드로 승부했다.
이 전 후보와 힘을 합친 강 후보는 윤 후보가 야권 텃밭인 광주에 "낙하산 공천을 받았다"는 비판과 함께 현직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윤 후보의 당락이 안철수 공동대표의 리더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된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출처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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