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이낙연 독주 속, 나머지 후보 '고군분투'

【 앵커멘트 】
공천이 곧 당선이란 공식이 깨지지 않는 전남은 새정치민주연합 이낙연 후보가 독주하는 양상입니다.
자칫 김빠진 선거가 될 수 있지만 나머지 후보들도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신혜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전남도지사 후보 이중효입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여당의 불모지 전남지사 선거에 새누리당 간판을 달고 도전장을 내민 이중효 후보.

유세차도 선거운동원도 따로 없습니다.

묵묵히 혼자 발품을 팔며 이른바 '나 홀로 유세'로 지역민에게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중효 / 새누리당 전남도지사 이중효 후보
-"IT, BT, NT 최첨단 기업을 유치해서 이 지역에 많은 청년에게 일자리를 창출하고…."

어디서 이렇게 많이 가지고 왔을까.

각종 여론조사에서 일찌감치 당선 안정권에 들어선 새정치연합 이낙연 후보.

텃밭인 전남에서 70% 이상의 최고 득표율을 올린다는 게 목표입니다.

어르신들을 위한 '100원 택시' 등 맞춤형 복지공약으로 표심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후보
- "생명을 쉬고 즐기고 치유하고 재충전하는 힐링 천국으로 전남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통합진보당 이성수 후보도 젊은 도지사를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전남지사 선거는 외형적으로 3파전 구도지만 새누리당과 통진당은 '당선'보단 '출전'에 의미를 두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선병용 / 전남 순천 남재동
- "여기는 전부 새정치, 새정치야 전부다. 여기는 다들 모두 야당 판이라. 민심이 야당."

▶ 스탠딩 : 신혜진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의 텃밭인 이곳 전남은 이낙연 후보의 압도적인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지난 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새누리당 후보가 두자릿수 득표율을 얻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