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를 노리는 정몽준 의원,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최고위원이 9일 서울의 강남·강북 균형발전 공약을 내세웠다.
이날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간 첫 TV토론에서 정 의원은 "공공기관 100여개가 이전한 82만평 부지에 산업단지를 만들겠다"며 "서울시내 유휴부지 100여개 중 30여개 투자신청서를 받았는데, 특혜 논란이 없도록 적절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최고위원은 "부지 매입비용이 7조원이 될 것이며 이미 매입한 곳 10곳도 예산이 모자라 활용되지 않고 있다"며 "리모델링을 못해서 활용을 못하는 곳부터 활용하는 것이 우선순위 같다"고 말했다.
정 의원과 이 최고위원은 김 전 총리가 공약한 강남-시청간 지하철 건설 사업 노선이 기존 수도권 광역 급행 GTX 노선과 중복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총리는 "신분당선 연장으로 강남-시청 연결하는 지하철 노선과 수서-삼성-서울역 연결하는 GTX 노선은 중복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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