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 시각으로 오늘(26일) 새벽 한미일 정상이 처음으로 마주 앉았습니다.
일본 아베 총리는 한국말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친근함을 표시했지만, 분위기는 냉랭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중재를 맡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을 사이에 두고,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나란히 앉습니다.
먼저 발언 기회를 얻은 박 대통령은 3자 회담의 의미를 북핵문제로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이렇게 3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여 북핵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미국이 없었다면, 회담이 성사되지 않았다며 일본에는 거리감을 뒀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이번 회동이 성사되기까지 주최 측인 미국의 노고가 컸습니다."
어색한 분위기 속에 마이크를 넘겨받은 아베 총리는 박 대통령에게 눈을 맞추며 한국말로 친근함을 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아베 / 일본 총리
- "박근혜 대통령님을 만나서 반갑습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의 반응은 여전히 차가웠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일본과의 과거사 문제는 아예 언급도 안 됐습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과거사 문제는 원래 의제가 아니었다"며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한·미·일 세 정상은 회담에서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과 안보토의를 하기로 하는 등 북핵과 관련한 3각 공조의 필요성에는 분명히 공감했습니다.
하지만, 한·일 관계 진전은 다음 달로 예정된 한·일 위안부 협의체 논의가 어떻게 이뤄지는지에 달렸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26일) 새벽 한미일 정상이 처음으로 마주 앉았습니다.
일본 아베 총리는 한국말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친근함을 표시했지만, 분위기는 냉랭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중재를 맡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을 사이에 두고,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나란히 앉습니다.
먼저 발언 기회를 얻은 박 대통령은 3자 회담의 의미를 북핵문제로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이렇게 3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여 북핵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미국이 없었다면, 회담이 성사되지 않았다며 일본에는 거리감을 뒀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이번 회동이 성사되기까지 주최 측인 미국의 노고가 컸습니다."
어색한 분위기 속에 마이크를 넘겨받은 아베 총리는 박 대통령에게 눈을 맞추며 한국말로 친근함을 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아베 / 일본 총리
- "박근혜 대통령님을 만나서 반갑습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의 반응은 여전히 차가웠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일본과의 과거사 문제는 아예 언급도 안 됐습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과거사 문제는 원래 의제가 아니었다"며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한·미·일 세 정상은 회담에서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과 안보토의를 하기로 하는 등 북핵과 관련한 3각 공조의 필요성에는 분명히 공감했습니다.
하지만, 한·일 관계 진전은 다음 달로 예정된 한·일 위안부 협의체 논의가 어떻게 이뤄지는지에 달렸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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